2023년 10월 27일 금요일

보석의 나라 105화


돌 - 따끈해




포스가 손으로 작은 구름을 만들어 비를 내리자
"지글거려" 라는 돌.

그 돌 위에 작은 식물과 그 식물과 사는 곤충들.





태양이 팽창해서 그 열기로 지구의 땅이 갈라지고.

1호 - 아, 저기



1호 - 태양 어떻게 못해? 

포스 - 못해요. 능력을 쓸 기회를 놓쳐서 퇴화중이죠. 

1호 - 나도 그런데... 아.



1호 - 큰 난리 없이 진행되는건 괜찮네. 

포스 - 그렇네요. 

돌 - 우린 다시 만날거야 
(아마도 태양에 녹은 후에 원소로 재생성되서)

1호 - 하지만 전부 잊어버리겠지. 

포스 - 그렇죠.




태양이 아주 예쁘다는 돌들.



1호 - 이 행성이 끝나는걸 볼줄이야. 

돌 - 피타팟. 그거 부서졌어. 

1호 - 우잉. 아이코. 어디 부딪혔나봐. 

갈라지는 씨앗.


거대한 연꽃모양으로 변신.



꽃이 열리는 기세에 날려갔던 1호와 다가오는 포스.




포스 - 달에서 만들어진 것 같은데요. 
1호 - 보고올게. 



조정 부위의 이미지를 읽는 1호.

1호 - "환영합니다. 
가동 온도 한계점 도달. 온라인. 
먼 곳에 있는 거주가능한 행성들 목록 제공. 
도착지 선택 가능."

1호 - 우리더러 지구를 떠나라는데.




포스 - 아... 그들(월인)의 친절과 선견에 감사합니다. 잘 받았어요. 
하지만, 여전히, 다른 항성계로 가는 것도 임시방편이에요. 
결국 그곳의 항성도 팽창할테고, 우리같은 존재들은 우주의 종말에 추월당하겠죠. 

돌 - 음, 어제 내가 생각한게 있어. 
노래를 만들어서 다시 모두랑 불러보고 싶어.



돌 - 만약 조금이라도 더 시간이 있다면, 정말 행복할거야. 
포스 - 그렇군요. 

1호 - 이야아아아아 그거야 그거!!! 다들!!! 타쇼!!!


옹기종기 탄 돌들. 

1호 - 다 탔지!? 전부 있는거지?! 
포스 - 희미하지만 서쪽 멀리서 (돌의) 존재가 느껴져요. 
가야해요. 

1호 - 오케이! 출발준비한다.



태양의 조석력과 열기에 난리가 난 지상.

포스 - 좋은 저녁이에요.



포스 - 당신은... 이 행성이 끝나가는걸 알고 있었죠. 광물생명체 같은 분. 
이미 알고있었겠지만, 여기는 태양에 삼켜져 파괴될거에요. 
우린 이곳을 떠날건데, 함께할래요? 

모래속에서 작은 돌이 모습을 내밀고. 

포스 - 자, 괜찮으시다면.



신참? 돌을 환영하는 다른 돌들. 

포스 - 저분으로 마지막이에요. 
1호 -오! 

포스 - 준비는 끝났어요. 
1호 - 조오아! 이륙준비 완료! 출입구 닫는다! 

포스 - 네. 




우주선 밖에 서있는 포스.



1호 - 너도 가는거지?
 
포스 - 전 남을거에요.




포스 - 태워버려야 하는 다리가 있어서요.


 

-보석의 나라는 다시 휴재에 들어가서 2024년 초봄에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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