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5일 금요일

보석의 나라 99화

 


 텅 빈 포스의 손.



바닷가에는 포스만



-정말 아무도 없네.




쓰러짐


그대로 눈이 오고



암전



시간이...

시간이 그만큼 흘러가는 거겠


시간이 흘러서 풀이 자라고 그 속에 덮인 포스

이봐!

누군가의 소리에 일어납니다




포스 - 모르는 진동이야. 아마 해독할 수 있을거야

?-이봐!




돌기둥 조각 사이의 둥근 

돌 - 아!


돌 - 여기 얼마동안인지 있었는데. 내가 여기 있다고 알리려고 해도 아무도 대답을 안하더라고. 와줘서 기뻐.

포스 - 내부에 인간 유기물이 없네요. 
당신은 새로운 형태의 광석 생명체 같아요. 
자기만의 언어형태를 습득했고. 당신 형태가 움직이거나 보는걸 방해할테니까 움직일수 있게 해줄게요. 

돌 - 아니, 괜찮아.



포스 - 하지만 굉장히 편리해요. 원하는 어디든 갈 수 있고요. 

돌 - 그게 우리사이의 차이점 같지만 난 이걸로 좋아. 

포스 - 그럼 저처럼 보는건 어떨까요? 토성의 위성들까지 정확히 셀 수 있어요. 
돌 - 아니아니 괜찮아. 널 느낄 수 있고. 지금 이대로가 좋아. 
당신은 친절하고 나한테 상냥하게 말해줘.



돌 - 불평거리는 없어. 
난 당신에겐 완벽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에게 충분히 만족해. 

포스 - 이제야 알았어요.

포스 - 전 모두가 절 사랑해주길 바랬어요. 
많은 것을 바랬고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얻었지만 
하지만 자신이 진정 뭘 원했는지는 알려하지 않았어요. 


포스 - 그리고 이젠 아무것도 없어요. 아, 예전으로 돌아가면 좋으련만. 
하지만 나때문에 다들 가버렸어요...!


돌 - 아 저기. 뭔가 슬픈 일이 있었어? 
난 정말 아무것도 못하지만, 원한다면 얘기를 들어줄게. 

포스 - 고마워요. 하지만 당신이 들을만한 얘긴 없네요. 
그래도 들려주세요. 
저 별이 죽으면 마지막 빛을 내뿜어요. 백색왜성이라고 부르죠. 


포스 - 저 별이 어떻게 보이나요? 

돌 - 저 별은 항상 노래하고 있어. 타닥.타닥. 
저친구 노래가 맘에 들어. 

포스 - 아름답네요. 

돌 - 그러게. 널 만나서 기뻐. 

포스 - 저도요.




댓글 1개:

  1. 오래 기다린거치고는 뭔가 너무 짫고 허무한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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