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6일 목요일

보석의 나라 88화


-가장 인간적인 감정은 복수심이지

아이스크림 주문하는 케언곰 
/ 파인애플 소다랑 무화가 요거트에 스프링클 많이 뿌려서! 
아크메아것은 머스캣 포도 민트랑 핑크 초콜렛에 샴페인 레몬 / 

아크메아말 제대로 듣고있는 케언곰. 어딘가 밝은 곳으로 나갑니다.


지구에 운석이 충돌해 만들어진 여러 위성중 가장 작은 곳인듯. 
거주시설은 다 갖춰져있습니다.


이곳이 케언곰을 '가둘' 장소인데. 
맘에 안드냐는 말에 별로라는 케언곰. 돌아보네요.



케언곰 - 인간은 전부 포스 같았나? 오래전에 인간을 만들려고 했잖아. 관뒀고.



아크메아 - 혼란했던 동안 금강을 기도하게 만들 두가지 조건이 있었지.
 첫번째는 금강이 현 상태의 인간을 인식하는 것.



-다른 건 어떤 누군가가 정화할수 있다고 믿는 것. 

딴짓하면서도 듣고있는 케언곰. 


누군가를 금강에게 완전히 (인간으로 인식시켜) 맡긴다는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일이지. 종말을 향한 간절한 소망. 그리고 모든게.. 말 그만둘까? / 아니 계속해.




-그 말은 외부인이 금강을 일부러 시동시키려면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가지고 기도시킬 인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지. 
최근에 난 타고난 호모 사피엔스 (달 월인 연구소에 있는 인간 조직)을 사용하는 대신에 보석으로 만든 가짜 인간을 이용하는게 쉽다는걸 알게됐어. 



케언곰 - 날 인간으로 만들려는건 아니지!? 

아크메아 - 안돼?
 (케언곰 발 맞으며) 농담이야. 넌 금강을 기도시킬수 없어. 
거기다가 우린 이미 인간을 만들었고.



포스포필라이트는 300년을 어떤 위치도 갖지 못한채 살아왔지. 
동기들과 깊은 유대감도 없고, 금강마저도 포스에게 적당한 역할을 주지 못했어.



거기서 난 가능성을 느꼈지. 

케언곰 - 포스포필라이트를 인간으로 만들었어!? 
아크메아 - 응



포스포필라이트는 인간의 세 부분을 얻게됐어. 
그리고 난 자연적인 순서에 맞춰 가짜 인간이 될 기회를 줬고. 
그는 아드미라빌리스 족의 강한 다리와 다재다능한 합금팔을 가졌지만 여전히 너무 순수했다. 
핵심요소는 라피스 라줄리의 머리를 얹는거였어. 총명함은 치명적이지.



더욱이.. 너도 특별한 목적이 있었지. 
(움찔하는 케언곰) 
앤타크, 고스트, 파파라차, 모든 다른 보석들은 포스가 그들만의 길을 가도록 적극 도와줬어. 하지만 넌 달랐지. 너가 정신장애를 앓는 동안...




넌 원치않게 포스를 돌보는 셈이었지. 
포스는 너가 있으면 안정됐어. 
어떤 이유로 난 크게 걱정됐고. 
100년간의 계획에 감사하고 사죄하면서 너를 위한 이 집을 만들었어.



하지만.. 
케언곰 - 어서! 나한테 빠졌다고 고백하라고! 
아크메아-네가 날 원해서 행복해. 
케언곰 - 이 소름끼치는 녀석!



그리고 드디어 포스포필라이트는 달에 왔지.
인류의 세 후손을 얻었고,
존재의 종말을 원할 정도로 절망하면서 복수심을 느꼈어. 
금강과 보석, 아드미라빌리스족, 너와 달, 다들 각자의 역할을 해서...




포스를 참으로 훌륭한 인간으로 키워냈지. 



케언곰 - 그래. 금강은 이번엔 뭔가 하겠지? 네가 바라던거 아냐? 
아크메아 - 사실.. 금강은 더이상 기도하지 않을거야.



아크메아 - 금강을 두번이나 기동시키다니 우린 아주 운이 좋긴 했지만 그가 치명적 결함이 있다는걸 확신했다. 더이상 진행할수 없어. 

케언곰 - 그래서 뭘 할건데? 

아크메아 - 뭘 할까? 

케언곰 - 야! 

아크메아 - 첫번째로 포스를 인간보다 낫게 만들어야지. 



이 모든게 시작이라고 말한다면 넌 믿어줄거야? 
아마도...


만약 우리가 '아이'라고 불리는걸 가졌다면. 
그리고 그의 진정한 행복을 바라고, 
인류의 세 후손들에게 이런 죽음보다 나은 걸 주고 싶다면.



케언곰 - 정말 누구보다 최악의 취향이야... 해서 내키질 않아. 

웃는 아크메아 - 봐봐.




거대한 크레이터와 쭉 뻗은 월인의 도로.




그 크레이터의 한가운데 서있는 둘. 

아크메아 - 여기가 여섯개 달 중에 가장 깊은 곳이야. 제일 밑바닥에는 고순도의 얼음이 있지. 

케언곰 - 음.. 이걸로 뭘 어쩔건데? 

아크메아 - 이거.




진짜냐며 놀라는 케언곰. 

아크메아 - 보석의 기억들은 고순도 결정을 좋아하는거 같아. 
발바타와 다른 인원이 올거고 나도 이걸 분석하려고. 
아 그리고 얼음하니 말인데.. 아니 잠깐. 이따 돌아와서 말할게.



난 슬슬 지구에 갈 시간이야.



댓글 14개:

  1. 지구 상황보고싶은데...얼음하니...앤타크가 저기있겠다..앤타크 부활해서 폭주멈추는 전개도 나올수있는건가..쨋든 잘봤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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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와..결국 인간엔딩인건가 하긴 떡밥도 많이 나왔었으니..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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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포스가 인간이 될 거라는 추측이 어느정도 맞았네요... ㅜㅜ 모든게 아크메아의 계획이라는게 충격.. 언제나 번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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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얼음얘기 듣자마자 소름돋았어요 앤타크 재등장 가능성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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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헉 앤타크 재등장설 나오는 것 보니 진짜 그럴수도 있겠네요 재밌게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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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히히 대기중 히히 기대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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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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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오늘 나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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