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6일 목요일

보석의 나라 67화

이번화의 제목은 케언곰


월인들의 결과를 알려주는 아크메아


경도 5 이상의 보석들은 수복이 가능하다. (그중 ) 경도 10의 보석은 비교적 간단하고




알다시피 다이아몬드 종류들, 경도 9와 8과 7은 약간 어렵지만 할 수 있다.
경도 6과 5는 간신히 해낼 수 있는 수준이다. 
4와 그 이하는 희망을 버리는게 좋다. (포스)너와 같은 종류들




그런 보석들은 달을 포함한 태양의 6개 위성 너머로 흩어져버렸다. 
달의 모래 사이에서 경도4와 그 아래의 부드러운 보석들은 서로 부딪혀서 부서진 후 달의 표면을 이루는 경도 5~6 의 사장석, 휘석과 부딪혀 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고운 가루가 되버렸다.
아주 살짝만 움직여도 그 모래들은 날아가고, 지표 위에 떠있거나 달의 희미한 대기에 아주 오랫동안 흩어져있다. 

그리고 그중 대부분은



우주로 날아가버렸다. 

우주공간에서 그것들을 추적해서 아주 작은 소립자까지 잡아 모으는건 우리 월인의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우주로 날아가버린 포스 정신...)



자수정: 경도 4랑 그 아래? 라면 
다이아: 형석, 섬아연광, 포스의 머리와.. 앤탁티사이트




넋이 빠진 포스는 그대로 하라고 하고, 아크메아는 받아들입니다. 
다이아가 걱정하지만 포스는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며 넋이 나갔군요. 
그리고 케언곰...




아크메아가 뭔가 열심히 작업중인데 들리는 (시카다) 목소리. 
누군가를 제지하고 걱정하지 말라 하고, 한밤중이라고 말립니다.



주인공은 바로 케언곰. 
급한 건이냐는 아크메아의 말에 정말로 경도 4 아래는 수복 못하는거냐는 케언곰. 

아크메아: 그 건은 정말 미안하다. 우리가 한 일이지만 돌이킬 수 없다. 

케언곰: 최소한 앤타크 하나라도 수복 못하는건가? 

아크메아: 왜 그렇게 앤타크에 집착하지?




케언곰 : 난 별로, 하지만 그녀석(포스)이 좀. 만약 앤타크가 수복된다면 포스는 좀더 안정되고 실수도 덜 하고 교섭도 수월하게 할 수 있을걸. 그러니까 뭐든 어떻게 해보라고. 

아크메아: 유용한 정보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다. 

케언곰: 정말? 

아크메아: 만약 우리가 모든걸 원래 형태로 돌릴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었다면 우리들 자신의 문제도 해결할수 있었겠지. 

케언곰: 나한테 인조 남극석을 붙일순 없어?



케언곰: 내가 앤타크처럼 연기할테니. 

아크메아: ...할 수 있겠지만,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케언곰의 질문에 자신은 포스를 보호해야 하고, 그녀석이 그렇게 하라고 시키니까. 
그녀석이 누구냐는 질문에 



케언곰: 내 예전 형태. (고스트)

알겠다는 아크메아는 케언곰이 2중구조의 석영인걸 알아내고 케언곰을 만지면서 

'머리카락은 영향을 안받았지만, 그런데... 내 생각에는'




아크메아: 네 예전 모습이 너 눈동자에 남아있다. 눈을 바꿔낀 기억이 있나? 

케언곰: 응? 아니... 

아크메아: 금강이 네 눈으로 바꿔주는걸 잊었나...  어쩌면 널 작업하는 중에 혼선이 있었을지도 모르지. 
네 비정상적인 집착은 아마 네 전임 (고스트)이 여전히 홍채에 남아있기 때문일거다. 바깥쪽의 보석들은 떨어져나갔군.




아크메아: 덕분에 넌 세상을 경험할 수 있었지만 (눈에 남아있어서) 이미 동족에 매여있는 상태였군. 그 눈을 통해 네 전임은 비밀리에 너를 아주 엄격하게 조작했다. 
그 누구도 몰랐군. (눈 구성에) 아주 작은 부조화도 없어. 
네 전임은 네가 포스에게 비정상적일 정도의 협조와 친절을 베풀도록 했고. 
때문에 네가 뭔가를 생각하거나 저항하려고 해도 소용없었다. 
그럴때마다 넌 매번 지쳐가면서 앤탁티사이트가 되고싶어했겠지. 
스스로를 포기하고 싶었던거야. 
내가 틀렸나?




어떻게 그걸 알았는지 어버버 하는 케언곰에게 자신은 저주들과 아주 친숙하다며 네가 앤타크가 되는 작업은 거부하겠다는 아크메아.



액체를 가져와 케언곰의 얼굴에서 분을 지워 흑수정의 모습을 드러내는 아크메아. 
 우리 행성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밤의 색이 너의 색이라고 알려주는군요.





아크메아: 만약 네 눈에서 고스트 쿼츠를 제거하고 싶으면, 해주겠다.
 (그래서) 자유롭게 되고 싶으면 기다려라. 도구를 가져올테니. 

그렇게 잠시 아크메아가 도구를 가지러 자리를 뜬 사이에 케언곰은




다리쪽에서부터 파열음이 나면서



부서집니다.
고스트의 그림자가 짙게 느껴지면서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케언곰을 천천히 부숴 나가는 와중에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케언곰.






(아크메아를 피하려는) 고스트의 뜻대로 몸이 끌려가자 케언곰은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소리치고.
아크메아가 돌아왔을 땐




세차게 끌려간 흔적이 




부서진 팔과 벽을 간신히 잡고 있는 남은 케언곰의 팔. 버텼군요. 
아크메아의 손을 꼭 쥐고 두 눈동자는 이미 떨어져 나갔습니다.



바라는대로 해주겠다며 케언곰을 데려가는 아크메아.
의 모습으로 이번 67화는 끝이 납니다.

고스트가 이정도로 케언곰을 속박하고 있었을줄은 몰랐는데요.
그렇게까지 포스에게 잘 해주라고 한 이유가 포스의 얼굴을 두번 박살내서 그런가..
 웬만한 결정은 다 고스트의 뜻대로 했을 거라는 아크메아의 언급도 마음에 걸립니다.

이제 보석동지들은 자고 일어나서 또 약간 놀랄거 같네요.

아크메아도 익숙한 저주라는 언급도 궁금해집니다. 나중에 이야기가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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