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6일 월요일

보석의 나라 66화

많은 이야기가 오간 66화였습니다.




시카다 : 우리 월인들도 금강을 무시할순 없지만 말이죠.



-아마 사랑의 갑옷이라고 불러야겠죠. 음. 음..
하는 시카다에게 포스가 대체 무슨 소린지 물어봐도

-이거 말씀드렸던가요? 프린스가 물어보던데.
포스 : 어? 아니, 안물어봤어!
-아 이거 프린스 흉내 내본거에요, 그나저나
포스 : 흉내 잘냈네!
-묵을 곳으로 안내할게요.
포스 : 어.. 그나저나 무기 어쩌고 하는건 대체 뭐야?
-나중에 알려드리죠.

하면서 친구를 기다리게 하면 안된다면서 포스와 파파라챠를 안내하는 시카다.
(그 말은 나머지 보석들은 이미 가있다는 거죠)



엄청나게 높고 크고





무지하게 넓은 공간이...









신난 고셰가 방방 뛰고 있고, 
시카다가 정중하게 
'포스님, 여러분이 묵으실 곳을 리모델 했습니다. 한분씩 한방을 배정받으셨고요. 
일전에 아드미라비리스족이 포스님의 방에 너무 모여들어서 이번에는 그 종족이 싫어하는 냄새를 뿌려서 절대 방해가 안되게 했답니다. 
(넋나간 포스의 대답) 
그리고 이쪽에는 시설의 관리를 위한 컨시어지가 있습니다. 
더 부드러운 베개를 원하신다든지, 더 습했으면 좋겠다든지 같은 것들을 말하시면 됩니다.
 하는 시카다의 말에 당장 
- 우리 보석들 당장 먼지에서 제대로 돌려줬으면 하는데 - 
하면서 껄렁한 흉내를 내는 포스 ㅋㅋㅋㅋ






파파라챠를 발견한 옐로 다이아몬드가 서로 인사를 하다가 그만 아래의 물? 에 떨어져서 몸이 부서지자 컨시어지들이 와서 솜씨 좋게 몸을 재조립해줍니다. 

시카다가 이런 컨시어지들이 만능으로 인정받았다고 자랑스럽게 소개하네요.ㅎㅎㅎ



드디어 만난 옐로와 파파라챠. 알렉산드라이트와 베니토아이트도 오는군요. 

파파라챠가 크리소베릴건은 미안했다고 (아마 그때 파파라차가 제대로 못도왔나봅니다) 하자 알렉스가 파파라챠 잘못이 아니라고 하죠.




아메시스트는 84라는걸 알아맞추고 (역시 날카로운) 고스트 안에 있던 케언곰과 최근에 들어온 고셰나이트를 소개하면서 다이아와도 인사를 나누죠. 

포스는 아크메아에게 
/달로 납치되서 가루가 된 나머지 보석들이 전부 원래의 모양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크메아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해보겠다고 말했다 / 
는 사실을 전합니다. 

파파라챠가 깨어난 사실을 얘기하면서 좋은 기회가 될수있다고 말하네요.




다이아는 근사한 일이 될거라고 말하고, 베니토는 놀라운 눈치, 알렉스는 생각이 많아지는 듯, 신참들에게서 계속 찬사를 듣는 파파라차. 
(중간에 포스의 개그 - 파파라차의 변명을 다음에 내가 100년간 잘때 써먹을래 - ) 도. 

그리고 케언곰이 아크메아의 도착을 눈치채고 알립니다. 





무기에 대한 거냐고 묻는 포스의 질문에 맞다고 하는 아크메아.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보석들이 계속 아크메아의 본명을 말하는 통에 
(자기 이름 말하는걸 부끄러워하고 싫어하는) 
정신적으로 깎여나가는 아크메아 ㅋㅋㅋㅋㅋㅋ





'금강은 인간들이 자신에게 호의적이게 만드는 물질을 내뿜는다'면서 금강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아크메아. 

-금강은 인간이 만들었지만 모든 면에서 그들을 넘어섰다. 
-그의 개발자가 자신들이 쓸모없어질까봐 금강을 질투한 점에서 그런 면모가 드러난다. 
그래서 인간은 금강에게 부가기능을 넣었다. 

-인간의 세번째 종으로서 우리는 그 여파를 잘 느끼고, 그들처럼 약하다. 

-너희들 보석은 금강과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교류하면서 그런 효과를 누구보다도 강하게 느꼈을 거다.



-금강은 무조건적으로 너희들을 아껴주었고, 또한 그의 모습은 너희들과는 정확히 반대점에 있다. 

-연약하고 쉬이 부서짐에도 불구하고 너희들은 자발적으로 모였다 

-너희들의 땅은 작지만 넓게 퍼져 우리 월인들을 감시한다 

-이건 말해줘야겠다. 너희들의 방식은 너희들의 리더를 지킨다고 보기엔 결코 효율적이지 않다. 그건 마치... 너희들을 보호해줄 너희들 모두의 (정신적인) 중심을 보호하는 것에 가깝다.



-금강이 너희들의 이런 저항을 허용하는 이유는 너희들이 본능적으로 이런 형태를 만들길 원했기 때문이다. 
마치 원자의 구조처럼, 금강 자신이 얼마나 이 시스템을 바꾸길 원하는지와는 상관없이. 
(이 부분이 충격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상황은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서 깜짝 퀴즈. 

-금강은 너희들에게 인간이 최고로 여기는 가치를 줬다. 이게 뭔지 아는가? 
포스 : 아름다움 
아크메아 : 아.. 그것도 그렇지만... 

보석들이 연이어 열정! 우정! 매력! 친절! 아 그거!! 즐거움!! 

지친 아크메아가 답변을 알려줍니다.ㅎㅎㅎ



-자유. 

-금강은 너희들을 너무 아껴서 소중히 보관하고 있었다. 그가 너희들에게 조금의 자유만 줬다면 그거야말로 금강이 줄수 있는 최고의 양심이었을텐데도 말이지. 

(이 부분은 반어법입니다. 그만큼 통제받다가 이제야 자유로워져서 달에 왔다는 비꼼이기도 하고요)

-아마도 그건 금강 자기가 하고있는 강력한 통제방식과 반대되는 것이겠지 아니면 그는 너희들이 아주 오래전의 인간 주인처럼 되길 바랬던 것일거다.

(여기에서 약간 충격)




-너희들이 지구에서 떠나왔기에 금강의 영향에서 서서히 멀어지고 있겠지. 
광물로서의 마음과 자신감을 되찾고 나를 도와라. 

-진정한 자유란 너희들 스스로만이 얻을 수 있는거다. 

-내가 할 말은 이게 전부. 푹 쉬길 바란다. 는 아크메아를 보며 일어나는 포스.


파파라차, 옐로 다이아몬드와 야습을 감행하고 싶다고 합니다. (놀란 옐로 ㅋㅋㅋㅋㅋ) 

보석 대부분은 밤에는 학교에 있고 만약 걔네들이 파파라차가 다시 깨어나 움직이는걸 보면 모두들의 마음을 흔들수 있다. 

옐로와 몇몇 월인들도 시간을 벌어줄 수 있을테고. 그동안에 난 선생님-금강-을 설득할거다. 아니면 할수 있는 최대의 물리적 도발을 하거나. (공격하겠단 얘기!!!) 

이에 아크메아는 -우리는 밤에 누구도 데려갈 수 없다. -노동조합이 불평할거다. 

....라고....



놀란 포스에게 

-아주 오래전에 우린 밤에도 일했었다. 당황할만한 얘기지만 어쨋든... 우리 사회는 너희들과 달라서 모두가 너희처럼 굳센 의지가 있는건 아니다. 어쨋든 거품(쓰레기)덩어리 같은거지. 
그래서 해가 갈수록 점점 어떤 일도 안하게 됐지. 
인구가 적은걸 감안해서 지속가능한 목표를 짜고 분명한 시간을 정한다. 

-야간비행은 너희 셋만 하게 될거다. 문제가 되나?  

하는 아크메아에게 시카다가 다시 포스와 가게 해달라고 애원합니다. (고맙다!) 
월인중에 유일하게 좋은 녀석이라느니 너네 프린스는 완전 쓰레기라느니 중얼대는 포스를 무시하고 아크메아는 기기 조정만 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컨시어지가 준 리스트를 보면서 -보석들을 먼지에서 되살려달라는 포스의 청과 관련되서 두세가지...





알려줄 게 있다는 아크메아.





이래저래 얘기가 많았지만 이제서야 포스와 아크메아의 본격적인 진심이 나올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ㅎㅎㅎ


진짜 목표점과 본심을 알아야 협의가 가능한 거기도 하고.

계속 첫 대면부터 아크메아가 포스를 데이트 비슷한 코스로 데려가고,
유난히 호의를 주는게 단순히 월인 차원의 것만은 아닐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어쨋든 파파라챠는 무척 생각이 깊어진거 같고
나머지 보석들은 이래저래 들떠있다가 아크메아의 분석에 약간 분해하고 침울해진거 같네요.
실제로 금강은 보석들을 자신의 창조자인 박사와 비슷한 모델로 보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이 계획을 아크메아가 주도권을 잡고 보석들이 돕는게 진정한 보석들의 길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아크메아가 가장 현실적인 대책을 내놓고 제대로 분석한건 사실이네요.

월인에도 노조가 있구나 싶어서 놀랐습니다 ㅎㅎㅎ

다음화가 기대됩니다.




댓글 2개:

  1. 포스가 다시 지상에서 만나면 무슨일이 생길지 기대되네요
    계속 해오던 월인 감시하는건 계속 할려나.. 하던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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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척 큰일이 벌어질거 같기도 하고, 유클레이스의 성격을 생각하면 오히려 외면하거나, 아니면 파파라챠를 보고 난리가 날거 같아요.
      정말 잘 예상이 안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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